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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고용량 제품 출시

장선희 기자
SK케미칼 본사
SK케미칼 본사 [사진=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이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의 고용량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SK케미칼은 기존 제품 대비 주성분 함량을 높인 ‘조인스에프정 300mg(조인스F)’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200mg 용량의 ‘조인스’보다 성분 함량을 1.5배 높인 제품으로,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복용 횟수 감소로 환자 편의성 개선

조인스F는 고용량 설계를 통해 복용 횟수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조인스 200mg 제품은 하루 총 600mg 복용 기준으로 하루 3회 복용해야 했지만, 300mg 제품은 하루 2회 복용으로 동일 용량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골관절염은 노화와 함께 발생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장기간 약물 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복용 횟수를 줄인 제품은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장기 치료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약값 부담도 약 16% 감소

경제적 부담 역시 줄어들 전망이다. 이달 1일 건강보험 급여에 등재된 조인스F 300mg의 약가 상한 금액은 488원으로 책정됐다.

용법 기준 하루 약가는 976원으로 기존 조인스 200mg 제품의 하루 약가 1,170원보다 약 16% 낮다. 회사 측은 복용 횟수 감소와 약가 절감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이 출시한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에프정 300mg’ [사진=SK케미칼 제공]

▲ 고용량에도 복용 편의성 유지

고용량 제품이지만 복용 시 부담을 최소화한 점도 특징이다. SK케미칼은 정제 크기를 기존 대비 약 5~10% 증가 수준으로 제한했고, 정제 두께는 오히려 줄여 삼키기 쉬운 형태로 개선했다.

이는 고령 환자가 많은 골관절염 치료제 특성을 고려한 설계로, 고용량 제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용 거부감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SK케미칼이 출시한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에프정 300mg’

SK케미칼이 출시한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에프정 300mg’ [사진=SK케미칼 제공]

 

 

▲ 임상 3상에서 기존 치료제와 동등 효과

조인스F는 임상 3상 시험에서도 기존 치료제와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20~75세 원발성 무릎 골관절염 환자 278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진행됐다.

연구에서는 조인스F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비교 투여했으며, 관절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 평가에서 두 치료제 간 효과가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상반응 발생률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고,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 성장하는 시사도아 시장 공략 강화

SK케미칼은 고용량 제품 출시를 통해 시사도아(SYSADOA)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사도아는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개선을 위해 장기간 복용하는 치료제군을 의미한다.

시장조사기관 IQVIA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시사도아 시장 규모는 약 1,960억 원으로 집계됐다. 고령 인구 증가와 만성질환 관리 수요 확대에 따라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5%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조인스’ 누적 매출 7000억…국산 천연물 의약품 대표 사례

조인스는 위령선·괄루근·하고초 등 3가지 생약 추출물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천연물 의약품으로 2002년 출시됐다.

24년간 처방을 통해 통증 개선 효과와 장기 복용 안전성을 입증해 왔으며, 올해 2월 기준 누적 매출 7,000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 조인스는 국내 시사도아 시장에서 약 30%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골관절염 치료제로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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