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상장 제약사인 시노바이오파마슈티컬(Sino Biopharmaceutical)이 프랑스 제약 거두 사노피(Sanofi)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혈액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노바이오팜은 자회사 치아타이텐칭 제약그룹이 사노피에 혈액암 치료제 '로바디시티닙(Rovadicitinib)'의 개발 및 제조,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 글로벌 라이선스 권리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 총 계약 규모 약 2조 원… 마일스톤 14억 달러 확보
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최대 15억 3,000만 달러(약 2조2500억원)에 달한다.
계약 조건에 따라 시노바이오팜은 사노피로부터 1억 3,500만 달러의 선급금을 우선 수령하게 된다.
또한, 향후 개발 단계와 품목 허가, 매출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Milestone)으로 최대 14억 달러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딜은 해당 치료제가 지난달 중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획득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성사됐다.
[사진=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JAK/ROCK 이중 억제 기전… "염증·섬유화 동시 타격"
사노피가 확보한 '로바디시티닙'은 경구용 혈액암 치료제로, JAK/ROCK 이중 억제제 계열에 속한다.
이 약물은 혈액암의 주요 병리적 특징인 염증 반응과 조직 섬유화(흉터 형성)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효소 활성을 차단함으로써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노바이오팜 측은 "이번 파트너십은 규제 당국의 승인 등 통상적인 폐쇄 조건이 충족되는 대로 최종 완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계약은 규제 승인 등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충족해야 최종적으로 효력이 발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