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근시 원인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과다사용 때문이 아니라는 의외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과학학술지 네이처는 "자라나는 아이들은 컴퓨터 사용이 근시의 진짜 범인이 아니라 밖에서 접할 수 있는 햇빛이 부족하기 때문이다"라는 연구를 소개했다.

호주 국립대 연구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에 40분씩 야외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3년뒤 30%만 근시가 진행됐지만 야외수업을 받지 않은 학생들은 40%가 근시가 진행됐다.

연구팀은 햇빛이 망막에서 호르몬의 일종인 도파민을 방출하도록 해 눈을 보호하는데 실내에 오랜 시간 머무를 경우 망막 도파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근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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