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기름에 많이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전립선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데일리 메일 18일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주립대학의 캐스린 마이어 약학과교수는 오메가-3 지방산이 전립선암 종양의 증식과 전이를 차단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혈중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높은 사람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2013년 미국국립암연구소 저널 발표와 배치된다.
마이어 박사는 배양된 전립선암 세포를 오메가-3 지방산에 노출시킨 결과 암세포의 성장인자를 억제하는 유리지방산 수용체4(FFA4)와 결합,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차단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오메가-3 지방산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약도 전립선암 억제 효과가 오메가-3 지방산과 동일하거나 더 나을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제 오메가-3 지방산이 어떻게 작용하는지가 밝혀진 만큼 전립선암 예방과 치료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마이어 박사는 전망했다.
그러나 생선기름 같은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으로도 같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생선기름에 불내성을 가진 사람도 있고 더군다나 생선기름은 소화된 후에는 효과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전립선암 억제 효과는 오메가-3 지방산이 항상 체내에 머물러 있어야만 가능함을 실험결과는 보여주었다고 그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약리학-실험치료학 저널'(Journal of Pharmacology and Experimental Therapeutics)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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