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부작용 사례가 매년 증가세에 있는 가운데 인공유방 부작용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의료기기 부작용 사례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 거점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운영중인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 센터'를 16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 센터는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부작용 사례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위한 전국 지역별 거점 종합병원으로 2011년 6개소를 지정·운영하기 시작해 2012년 10개소, 2013년 12개소로 확대·운영되어 왔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부작용 사례는 4,556건으로 전년대비 10.3% 증가했다. 이는 2011년 717건, 2012년 2397건, 2013년 4130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기기 전체 부작용 신고 중 가장 많은 인공유방의 사례는 인공유방으로 1,326건(29.1%)을 기록했다. 인공유방의 주요 부작용으로는 인공유방 주위에 피막이 생기면서 가슴이 딱딱해 지거나 모양이 울퉁불퉁하게 변하는 구형구축이 228건, 모양변형이 16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밖에도 파손, 부속품 없음, 이물질 발견, 누수 등의 문제가 보고된 주사기(288건)와 부작용은 이물질 발견, 수액누수, 수액 흐름없음, 유량 속도 부정확 등의 부작용이 신고된 수액세트(245건) 등이 부작용 사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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