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올해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보건용 마스크의 구입 및 사용 요령을 공개했다.
미세먼지(PM, Particulate Matter)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각종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황사 등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목적으로 마스크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평균 약 0.6 μm 이하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해야 한다.
특히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 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제품 포장에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KF80, KF94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KF80-평균 입자크기 0.6㎛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평균 입자크기 0.4㎛ 미세입자를 94% 이상 차단한다는 의미로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고 오히려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세탁 후 재사용은 금물이다.
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 감소로 인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세먼지·황사가 심하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생활습관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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