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예비군훈련일과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행정정보 21종을 정부민원포털 '민원24'(www.minwon.go.kr)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나의 생활정보 서비스'를 17일부터 확대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으로 이들 21종 정보는 우편고지서나 개별 기관 웹사이트를 따로 방문하지 않고도 한 번에 민원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의 생활정보 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기존 조세·사회보험 미환급금, 경찰청 과태료, 운전면허 정보에 더해 건강, 병역, 세금, 연금 분야에서 18종이 추가됐다.

민원24는 작년 말 기준으로 가입 회원 1천330만명, 일평균 방문객 24만명 이상인 인기 전자정부 서비스로, 많은 국민이 나의 생활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행자부는 기대했다.

나의 생활정보 서비스는 피시(PC)와 모바일 기기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나의 생활정보 서비스는 공인인증서로 민원24에 로그인한 후 사용자 동의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행자부는 나의 생활정보 서비스가 널리 알려지고 쓰이도록 민원24 홍보대사인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기관 간 정보공유와 협업으로 '정부3.0'을 구현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자부는 공공기관 '액티브엑스(X)' 퇴출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자체 계획을 세워 연말까지 민원24에서 액티브엑스를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민원24에서 이용되는 액티브엑스는 5건"이라면서 "내년부터는 액티브엑스를 대체하는 보안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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