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대상포진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흡사해서 방심하다가는 병을 키울 수 있다.

대상포진은 증방 발생 후 3~10일이 지난 후에야 물집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몸에 열이 나거나 오한 등의 증상이 보이면 일단은 대상포진을 의심해보는 것도 좋다.

대상포진이란 수두바이러스가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피부로 내려와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대상포진 발병률은 수두 경험자 5명 중 1명꼴로 신체리듬이 무너지기 쉬운 환절기와 겨울철에 주로 발병한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낮은 고령층이 걸리기 쉬운 질병이다.

증상으로는 붉은 물집이 옹기종기 군집을 이뤄 전체적으로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물집이 생긴 부위는 타들어 가는 듯한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대상포진이 확인되면 약을 처방받거나 주사를 맞으면 된다. 약은 몸에 바르는 캡사이신 연고, 진통제 연고 등이 처방되며 2차 2차 세균 감염이 있을 때는 항생제 연고 등이 사용된다. 환자의 면역기능이 매우 떨어진 경우나 급성기일 경우에는 48시간 이내에 주사제를 사용하는 주사치료를 한다.

발병 후 치료가 빠를수록 좋으며 치료가 늦어질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시달릴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고 싶다면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다. 50대 이상이 접종 대상이며 50대는 70% 정도, 60대는 64% 정도 예방효과가 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져 있을 때 발병하기 쉬우므로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과음이나 과식, 과로는 피하고 정기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로 신체 면역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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