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낮부터 꽃샘추위가 찾아오는 등 이날 저녁부터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지난 일요일(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4월 초순의 기온을 보이며 완연한 봄날씨를 뽐냈지만 9일 낮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다시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지역은 아침 한때 비나 눈이 조금 내리겠고, 제주도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낮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해안과 남해안을 비롯한 전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을 전망이다.

중부지방과 남해안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늦은 오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에서 6도로 전날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5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대기 상층부의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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