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 농장에서 수집한 원유(原乳)를 대상으로 요오드와 세슘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80건 모두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동해안 12개 시군, 제주 및 휴전선 인근지역 등에서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수집한 원유를 대상으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전국을 대상으로 원유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국내산 수산물 16개 품목에 대해 주1회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2일 현재 검사가 완료된 41건 모두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산 수산물 중 방사능 검사 대상 품목은 연근해산 12종(가자미, 대게, 청어, 오징어, 옥돔, 갈치, 고등어, 참소라, 소라, 김, 미역, 다시마)과 원양산 4종(명태, 다랑어, 상어, 꽁치)이다.

한편, 국내산 농산물은 지난 22일부터 전국 40개 지점에서 다소비 채소류를 중심으로 월 1회 검사를 하고 있다.

또한, 방사성 물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큰 점을 감안해 향후 방사성 물질에 대한 조사 결과를 농식품부, 각 검사기관 홈페이지 및 농식품안전정보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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