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안암병원 척추시술 장면 |
이상헌 교수팀은 2010년 수술이 필요한 탈출형 디스크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신개념 척추 치료기기 L'DISQ를 통해, 수술과 절개 없이 시술바늘만 삽입하여 플라즈마 에너지로 탈출된 디스크 조직을 제거한 결과, 25 명중 22명(88%)에서 성공적 치료효과를 나타내었다. 환자들의 통증강도를 나타내는 평균 VAS 지표(visual analogue scale:통증의 강도를 가시화한 점수로 10점이 최고 통증)는 시술 전 7.08에서 시술 6달 이후에는 1.84 로 통계적으로 눈에 띄게 감소하였다.
또한,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롤랜도 모리스 장애지표에서는 시술전 11.52 점에서 시술 6개월후 2.68 점으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시술 전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제한을 받던 환자들이 대부분 시술후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에 복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임상결과는 여러 국,내외 의학학회에 발표되었으며, 국제 통증학술지인 PAIN MEDICINE의 승인을 받아 곧 출판예정에 있다.
기존의 비수술적 디스크 치료방법인 수핵성형술이나 레이저감압술 등은 디스크의 원인병소를 직접 제거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크기가 작은 초기 돌출형 디스크 질환(protruded disc)에만 제한적으로 적용가능 하며, 크게 탈출한 디스크질환(extruded disc)을 대상으로한 비수술적 치료방법은 현재까지 없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금번에 개발된 척추 치료기기(L'DISQ)는 시술바늘의 방향제어기능을 통해 디스크 내부의 원인병소에 직접 접촉하여 제거하는 기능을 구현하여, 기존의 비수술적 디스크 치료방법으로는 치료하기 어려웠던 크게 탈출한 디스크(extruded disc) 까지도 탁월한 치료효과를 나타내었다.
일반적으로 탈출형 디스크 질환(extruded disc)의 치료법으로 제시되는 수술적 치료는 긴 수술시간과 회복기간, 뼈와 근육의 손상,신경과 혈관의 유착, 인접한 추간판에 미치는 만성적인 압박 및 장기적으로 디스크 관절에 퇴행성 변화 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존에 미국에서 개발된 플라즈마 에너지 비수술적 치료 기기가 있었지만 탈출된 디스크를 직접 제거 하지 못하고 간접적으로 압력만 감소시켜 그 효과가 낮았다. 하지만, 이 교수팀이 새로이 개발한 L'DISQ를 이용한 시술법은 1mm 두께의 가는 관을 피부를 통해 삽입하고, 세계최초로 개발된 시술관의 방향제어 기능을 이용해 관의 위치를 디스크 병소에 최적합한 위치로 접근시켜 관 끝에서 방출돼 나오는 고주파 플라즈마 에너지로 디스크의 원인병소 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주변조직에 대한 손상없이 치료효과가 우수할 뿐 만아니라 회복도 빠르고 각종 합병증및 장기적 예후에서 보다 안전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상헌 교수팀은 시술 적응증에 대한 연구 및 기구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향후 디스크질환의 비수술적 치료의 영역을 계속 확대시켜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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