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환자의 80% 가까이가 눈 충혈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소리청한의원이 이명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무려 77%(161명)가 안구통증 및 피로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은 소리가 실제로 나지 않는데도 귀에서 매미소리와 기차소리 등이 들리는 ‘이명(귀울림)’이 두통과 어지럼증을 동반한다.
또한 눈 충혈과 피로 혹은 눈꺼풀 떨림 증상도 빈번하게 발생 안약을 넣거나 따로 안과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변재석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이명환자의 안구통증을 ‘화열(火熱)’의 메커니즘으로 풀어낼 수 있다. 상승하는 성질의 ‘열’이 압력을 높여 안면부의 혈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빠른효과를 기대해 스테로이드제 안약을 반복해서 오래 쓰면 안압상승은 물론 수정체 부근이 혼탁하게 변하는 백내장이나, 녹내장, 시신경 손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를 위해서 기운을 보충하면서 머리와 귀에 몰린 열을 분산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상심자, 여정실, 오미자, 숙지황 등의 약재가 쓰이며 오미자차, 뽕잎차 등을 즐겨 마시면 도움이 된다.
렌즈 착용이나 음주 과다 및 흡연,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 및 과로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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