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충주성모학교 재학생 30여명이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환우와 가족들을 위해 안마 자원봉사와 음악회를 펼쳤다.
이 날 오전, 교과 과정을 통해 안마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병원 본관 604호 회의실에 공간을 마련하고 환자 가족들과 내원객 5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마 봉사를 펼쳤다.
안마를 받은 한 환자 보호자는 “오랜 간호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었는데, 학생들에게 안마를 받고 나니 너무 시원하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2시30분부터는 병원 1층 로비에서 20여명의 공연단 학생들이 기타연주, 국악, 핸드벨 연주를 선보여 환우와 가족 그리고 교직원들의 마음을 울렸다.
공연 관람자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렇게 훌륭한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며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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