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6·70대가 뇌졸증에 대한 심각성 인식 부족과 병원 방문시기를 놓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은 고령화·만성질환자의 증가로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단일질환으로서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의 고위험 질환이다.
생존하더라도 반신마비 등의 심각한 후유장애가 남겨 의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뇌졸증 환자수는 '05년 44만명에서 '09년 53만명으로 18.5% 증가 했으며 진료비 또한 8703억원으로 54.7% 증가했다.
뇌세포는 단 몇 분간만 혈액공급이 안돼도 손상을 입고, 한번 손상된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어 뇌경색 급성기에는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제를 증상 발생 3시간이내에 투여해 뇌혈관에 피를 다시 흐르게 해야한다.
따라서 혈관이 막힌 뇌경색의 경우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뇌졸중 진료기관들의 의료서비스가 개선됐음에도 늦게 병원을 찾아 뇌졸중 환자 10명중 6명은 편측마비 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급차 이용률은 56.1%로 구급차를 이용하는 환자의 53.6%가 3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하는 반면 구급차를 이용하지 않는 환자는 29.7%만 3시간 이내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평균연령은 66.3세로 60~7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나 이 연령층은 상대적으로 질병의 심각성을 몰라 증상이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병원에 빨리 가지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연령층을 대상으로한 교육 홍보와 증상이 나타나면 119의 도움을 받아 빨리 집 근처 병원으로 가도록 하는 홍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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