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유방센터 이은숙, 이정아 교수팀이 유방암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회에서 AACR 중개연구상을 받았다.

이은숙, 이정아 교수팀은 ‘한국의 삼중음성 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in Korea - distinct biology with different impact of prognostic factors on survival)’이란 주제의 연구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美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에서 수전 G. 코멘 유방암재단에서 후원하는 AACR 중개연구상을 받았다.

▲ 고대 안암병원 유방센터 이은숙, 이정아 교수
이은숙-이정아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한국에서 유방암으로 등록된 2만 6767명의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와 예후에 따라 분자생물학적으로 루미날 A-B, HER2타입, 삼중음성 유방암 4개 종류로 분류하고, 그 특성과 예후를 분석했다.

특히, 난치성 유방암으로 알려져있는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으로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은숙 교수는 “전체 유방암 환자 중 21%가 삼중음성 유방암환자일 정도로 흔하게 발병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다른 종류의 유방암들은 허셉틴 등 각각 특성에 맞춘 호르몬이나 항암제를 이용해 맞춤치료 개발이 한창인데 비해 삼중음성 유방암만 아직 치료법조차 규명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중 7%는 생존율이 채 3년이 안 될 정도로 예후 또한 좋지 않은 고약한 유방암중 하나다. 이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맞춤치료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33번째를 맞는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은 전세계 90개국 이상에서 임상 및 기초연구자, 의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지견 및 정보공유 등의 학술교류와 교육이 이루어지는 유방암 국제학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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