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시알리스를 국내에서 위조·판매한 일당 6명을 검거했다.

주범 황씨와 조씨 등 2명을 약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제조현장에서 위조 비아그라 및 시알리스 20만정과 포장기계 등을 압수했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 상가건물에 중국제 자동포장기계(PTP) 등 제조시설을 갖추고,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가짜 ‘비아그라 와 시알리스를 포장해 위조방지 홀로그램을 부착하는 등 정품과 구분이 어렵게 했다.

'09년 2월 경부터 '10년 12월 초까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421만정 시가 20억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위조제품 중 ‘비아그라’ 는 ‘실데나필’이 정품의 표시량 보다 최고 2배 이상 검출되었고, ‘시알리스’는 정품 원료성분이 ‘타다라필’임에도 비아그라성분인 ‘실데나필’이 검출됐다.

이들 불법제품을 심혈관계 질환자가 복용할 경우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발기부전치료제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한 후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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