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노동영 교수
저체중 여성(체질량지수<18.5)이 유방암에 걸린 경우 전이와 국소재발, 사망위험이 현저히 높아짐을 최초로 확인했다.

서울대병원 노동영 교수의 유방암 연구가 서구여성을 기준으로 비만이나 과체중만 위험인자로 인식해온 점에 착안 상대적으로 마른 체형인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저체중여부의 예후인자 가치를 연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노동영 교수의 ‘비만과 저체중이 유방암 재발에 미치는 영향분석’ 연구결과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선정한 ‘2010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 하나로 채택됐다.

우수성과 100선은 기초·인프라 분야, 에너지·환경 분야 등 5개 기술 분야에서 성과의 우수성,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한국인 유방암환자에서 저체중이라는 새롭고 중요한 예후인자를 발굴해 맞춤형 치료의 근거를 마련한 점을 인정받았다.

노동영 교수는 “이번 선정으로 인해 한국인 유방암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과체중이나 비만이 유방암의 유의한 예후인자인지 확인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반대편인 저체중까지 분석하고자 노력함으로써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향후 더 나은 유방암 치료법을 제시하기 위해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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