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약국이 아님에도 의약품 판매행위를 하는 성인용품점·복권방 등 54개 업소를 대상으로 일제 단속을 실시, 위조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 업소 20개소를 적발해 약사법을 위반한 업주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번 단속은 지난해에 이은 것으로, 지난해 31개소를 적발해 송치한 바 있다.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경우 함량이 일정치 않아 매우 위험할 뿐만 아니라 최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고 영구 치료불능상태에 빠지는 사례도 발생하는 등 그 피해가 심각하다.
작년 10월 전주에서 가짜 비아그라 1정을 먹고 부작용으로 음경 조직이 괴사되어 영구 발기부전 된 사례가 있었다.
또, 세계 최고 권위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지(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 NEJM)의 작년 연구에 따르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복용이 심각한 저혈당 증세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성인용품점·수입상가 등 54개소를 대상으로 발기부전치료제를 취급하는 업소에서 판매중인 ‘비아그라’ 를 수거 시험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전량(100%) 위조 의약품으로 판명됐다.
단속을 총괄하는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지원과 권해윤 과장은 “병원에 가는 수고를 덜 수 있다고 해서 혹은 정품보다 싸다는 이유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은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행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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