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조식물(왼쪽 1개체) 형질전환SN포플러(오른쪽 3개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硏) 곽상수 박사팀은 국립산림과학원 노은운 박사팀, 경상대 기후변화대응WCU사업단 윤대진 교수팀과 공동으로 오염지역 등지에 재배 가능한 환경스트레스에 강한 형질전환 포플러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생명연 곽상수 박사팀이 개발한 산화스트레스 유도성 식물유전자(SWPA2) 프로모터 조절하에 경상대 윤대진 박사팀이 개발한 복합환경스트레스 내성 유전자(AtNDPK2)를 국립산림과학원이 육성해 보유하고 있는 꽃이 피지 않는 불개화(不開化) 포플러에 도입했다.

개발한 형질전환 SN포플러는 국립산림과학원 LMO포장 증식과정에서 산화스트레스에 내성을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식물생장호르몬인 오옥신 합성유전자의 활성을 촉진해 생장촉진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내 유전자원과 기술을 이용하여 학·연·관이 협력하여 개발한 것으로 서울 COEX에서 개최된 제23회 국제산림과학회에 소개되었고, 이 분야 저명학술지 Plant Biotechnology Journal에 on-line판에 게재됐다.

이번에 개발한 형질전환 SN포플러를 향후 국내외 조건불리지역(사막화지역, 오염지역 등)에 대량으로 식재하면 바이오매스 증대를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 오염지역 토양정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 포플러는 연간 biomass 생산이 ha 당 17 ton에 이르는 속성수로 환경재해 내성이 강하여 폐광지 정화, 사막화 방지, bioenergy 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병충해에도 강하고 매년 식재하는 1년생 식물과는 달리 한번 식재로 10년 이상 유지가 가능하여 관리비가 거의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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