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주로 가을철에 급격하게 증가하는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 유행 시기(9~11월)를 맞아 주의를 당부했다.

성묘, 벌초, 가을철 단풍놀이, 도토리·밤 줍기, 고구마, 콩 등 밭작물 수확, 과수원의 과일 수확, 등산, 캠프 등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말 것을 요청했다.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충은 털진드기과 진드기 유충으로, 감염된 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잠복기는 6~18일 이고 전염 되지 않는다.

쯔쯔가무시증 환자발생은 9월부터 발생이 증가 하여 10~11월에 정점을 보인 후 12월부터 감소하는 추세다.

서울시의 경우 쯔쯔가무시증 환자발생은 ‘07년 164명, ’08년 177명, '09년 176명이 발생하였다.

‘09년 7월말까지 1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10~11월에 급격히 증가해 ’09년도 총17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올 7월말 현재 1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논과 밭이 많이 분포되어 있고 쥐나 설치류에 노출이 잦은 곳에서 환자 발생이 많고고 성묘, 벌초, 도토리·밤 줍기, 주말농장, 텃밭 가꾸기, 등산, 캠프 등 야외활동 증가로 도시지역 거주자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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