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경추통(M54.2) 진료비 지급 자료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남성은 19만3천명에서 29만4천명으로 53%, 여성은 30만 4천명에서 47만 5천명으로 56%증가했다.
10만명당 경추통(목부위의 통증) 실진료인원수는 2009년 기준으로 여성이 1,969명으로 남성 1,200명보다 1.6배 많았다.
특히 성별간 최고 격차를 보인 50대에서는 여성(3,435명)이 남성(1,727명)보다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여부에 따른 2009년 경추통 실진료인원수를 10만명당으로 환산하면 직장근로자 1,786(남1,519, 여2,277)명, 비근로자 1,513 (남1,049, 여1,903)명으로 나타나 직장근로자가 비근로자보다 실료인원수가 더 많았다.
40대 이상에서는 오히려 비근로자가 근로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병원 신경외과 장호열교수는 “경추통은 다양한 발생원인을 가지고 있으며, 치료를 위해서는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원인을 찾아 회피하는 생활습관이나 환경을 변화시키고 동시에 아픈 병리성 조직의 재생을 위한 휴식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근육의 긴장 해소를 위한 근이완제, 통증을 약화시키고, 염증성 반응을 없애는 소염진통제의 투여, 그리고 물리 치료를 하며 효과가 없을 경우 운동 치료, 통증 차단술, 근육내 자극 요법, 수기 치료, 테이핑 요법, 유발점 주사, 인대 증식 치료 등의 비교적 약한 침습적 치료가 있고, 이에 대하여도 불응할 경우 수술적 치료를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경추통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바른 자세
경추에서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귀와 어깨선이 일직선이 되는 자세이다. 좋은 자세는 근육, 관절, 인대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통증을 감소시키고, 관절의 퇴행을 감소시킨다. 즉, 바른 자세는 어깨를 바로 펴고, 턱을 뒤로 당겨 머리의 무게 중심이 몸통 위로 두게 하는 것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귀와 어깨의 중심선이 일치하는 것이다.
◆ 치료 혹은 예방적 운동
▲ 심부 굴곡근 강화 운동
고개를 숙인채 벽에 머리를 기대어 더 이상숙여지지 않게 한 자세에서 목을 더 숙이려 하면 턱을 내리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근육은 등척성 운동(isometric excercise)을 하게 된다. 이렇게 약 10초간 유지하고 근육 긴장을 풀었다가 다시 10초간이 자세를 취하는 것을 10회 정도 반복한다.
▲ 심부 신전근 강화 운동
고개를 숙인 자세에서 시작하여, 턱을 당긴 자세에서 흉추부터 서서히 뒤쪽으로 고개를 든 다음 서서히 고개를든다. 환자 자신이 스스로 저항을 주면서 강화 운동을 한다(등척성 운동)
▲ 상와근 강화 운동
우측 상와근의 강화를 위하여는 머리를 우측으로 굴곡한 자세에서, 머리 우측에 손을 데어 스스로 저항을 형성하면서 우측으로 고개를 더 굴곡시키는 자세로 근력이 가도록하는 등척성 운동을 한다. 반대로 좌측 상와근의 강화를 위하여는 고개를 좌측으로 굴곡하여 같은 방법으로 등척성 운동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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