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은 지난 26일 식품분석센터에서 호주 멜번대학교 화학과 필립 매리어트(Philip Marriott) 교수를 초청, ‘4차원 기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를 이용한 식품성분 분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4차원 기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의 원리를 이용한 식품 중의 잔류농약 및 향기성분 등 극미량 성분분석에 대해 소개했다.
매리어트 교수는 “일반적 성분 분석 방법은 1차 칼럼으로 성분을 분리한 다음 분리된 성분을 2차 칼럼에서 재차 분리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4차원 분석의 경우에는 기존 기체크로마토그래피의 1차 칼럼에서 분리되지 않고 겹쳐서 용출되는 성분도 분리가 가능해 효율적인 분리능과 높은 감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긴급한 분석을 요하는 시료에 대해 신속, 정확한 결과를 보여주고 불안정한 시료에 대해 훨씬 쉽고 빠르게 분석가능하며 기존 분석시간보다 5~10배 이상 빠르게 분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는 4차원 기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식품 중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자연트랜스지방과 인위적으로 가공해 생성되는 인공트랜스지방의 판별분석에 관한 연구를 수행 중에 있어 관련학계와 식품 관련 업체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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