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 두 잔의 물을 마시면 몸무게 감량에 효과가 있는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의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이 연구에 따르면, 중년층과 나이가 든 성인이 다이어트 알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매 식사전 물을 마시는 것이 몸무게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55세에서 75세 사이의 과체중과 비만으로 분류된 성인 남녀 두 그룹 중 한 그룹에게 저지방 다이어트를 하라고 요구했고, 나머지 다른 그룹은 식전 두 잔의 물을 마시며 저지방 다이어트를 하라고 했다.
12주 동안 지속해서 다이어트를 한 결과, 식사 전 2컵의 물을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할 때, 식사 때 더욱 적은 열량을 섭취했고 더 많은 몸무게가 감량된 사실이 드러났다.
각 식사 전 두 컵의 물을 마신 사람의 감량된 몸무게는 15.5 파운드였고 식사 전 물을 마시지 않은 사람은 11파운드 몸무게가 줄었다.
그렇지만, 미국 버지니아 공대 영양학과 교수 브렌다 데이비(Brenda Davy) 박사가 이끈 이 연구는 한 가지 밝혀지지 않은 의문이 남았다.
그것은 12주 다이어트 기간이 끝난 이후, 물을 마신 사람이 더 많이 먹어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생길수 있는지 없는지는 확실하지가 않다는 점이다.
이 연구를 통해 얻은 또 다른 한가지 중요한 요소는 식사 전 물을 마시고 다이어트 패턴을 계속 이어간 사람들은 체중 감량 상태를 계속 유지했을 뿐 아니라, 평균적인 체중감량이 추가로 나타났다.
전 연구를 통해, 18세에서 35세 사이의 사람들이 식사 전 물을 마실 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밝혀졌다.
그래서 이 연구 결과를 통해, 위를 비우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중년층이 식사 전 물을 마시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왜냐면 중년층은 식사 전 두 잔의 물을 마시면 배가 덜 고프고 충만감이 지속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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