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문화예술을 세계에 널리 알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지난 12일 오후 7시 25분에 폐렴 증세가 악화돼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향년 75세로 돌아가셨다.
앙드레 김의 아들에 따르면 김 선생은 지난 2005년 5월 대장암과 담석 수술을 받고 난 후 치료를 받아오던 중 지난 7월 12일 폐렴 증세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한 달여 간 격리치료를 받아왔다.
앙드레 김의 사인인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 때문에 생기는 폐의 염증이다.
폐렴에 걸리면 가래나 호흡곤란의 폐증상과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등을 보인다.
폐렴은 주로 노인들에게 자주 발생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폐렴으로 사망한 수의 70%가 노인환자이며, 65세 이상 의 폐렴환자수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달 29일 돌아가신 코미디언 백남봉씨도 폐렴 증세가 악화돼 돌아가셨다.
노인들에게 폐렴이 자주 나타나고 그로 인해 숨지는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호흡기 기능이 약해져 가래나 기침으로 바이러스 등을 내보내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며 면역력도 떨어져 쉽게 감염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폐렴에 걸리지 않으려면 해마다 가을에 독감 백신 접종을 맞도록 권장되고 있다.
▲ 출처:재경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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